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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클럽 카테일 코스(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넬리 코다(미국, 26언더파 262타)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교롭게도 파운더스컵과 이번 대회 모두 코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김효주는 생애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비회원이었던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2015년과 2016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5년 1승씩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 우승을 시즌 2승, 통산 9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김효주는 CME 글로브 포인트 500점과 우승 상금 33만7500달러(약 5억1000만 원)을 획득, CME 글로브 랭킹(1258점), 상금(93만9640달러), 다승(2승), 올해의 선수 포인트(69점) 랭킹 1위에 자리했다. 평균타수(67.63타)에서는 2위에 자리하며 선두 코다(67.09타)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김효주는 2위 코다에 4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김효주는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효주는 8번 홀에서 예상치 못한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한때 코다와의 차이가 1타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다시 코다와의 차이를 벌렸다. 16번 홀에서는 보기가 나왔지만, 17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한 김효주는 2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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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
김효주는 "기분이 너무 좋다.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좋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주 (우승의) 좋은 기운을 가지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에서 우승했다"면서 "이 좋은 기운을 계속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주가 밝힌 우승의 비결은 퍼트였다. 김효주는 "이번 주에는 퍼팅이 정말 잘됐다. 긴 퍼트도 잘 들어가서 계속 로우 스코어를 칠 수 있었다"고 실명했다.
코다와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코다와 함께 쳐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스윙이 너무 좋아서 '우와'하면서 봤고, 계속 치열하게 마지막까지 승부를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효주는 "올 시즌 목표가 2승이었는데 목표를 이뤘다. (목표를)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더 많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코다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했지만 김효주를 따라잡기에는 2타가 모자랐다. 미나미 가츠(일본)는 23언더파 265타로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언더파 268타로 4위에 랭크됐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미미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소미와 이일희는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5위, 유해란과 안나린, 임진희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29위에 포진했다.
한편 최근 LPGA 투어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블루베이 LPGA에서 이미향이 승전고를 울렸고,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가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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