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냐" 조진웅 근황, 은퇴 후 식사 자리도 거절 [ST이슈]

입력2026년 04월 15일(수) 15:55 최종수정2026년 04월 15일(수) 15:57
조진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연예계를 떠난 배우 조진웅의 근황이 공개됐다. 소년범 사실 보도 후 은퇴한 그의 이야기가 영화감독 정지영을 통해 전해졌다.

뉴스엔, 스포츠조선 등에 따르면 정지영 감독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영화 '내 이름은'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조진웅의 은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충격이었다"며 "잠시 휴식기를 가질 거라 생각했는데 은퇴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만나서 점심이라도 하자고 연락을 했는데, '감독님, 지금은 아닙니다'라고 하더라.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얼굴을 드러내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디스패치는 그가 고등학생 시절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본명 조원준이 아닌 아버지의 이름 조진웅으로 활동한 이유가 이 같은 과거 때문 아니냐는 추측도 덧붙였다.

같은 날 소속사는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법적 절차도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며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조진웅 본인이 나섰다. 그는 이튿날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절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는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세 달이 흐른 지난 3월, 조진웅의 근황이 전해졌다. 강일홍 기자는 유튜브 채널 '더팩트'를 통해 그가 외부 활동은 물론 언론 접촉도 전면 차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었다는 것. 여기에 정지영 감독의 인터뷰가 추가되며 조진웅이 오랜 시간 두문불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1년 간 걸어온 배우 인생은 단 이틀 만에 막을 내렸다. 차기작인 tvN '두 번째 시그널' 편성은 미궁에 빠진 상태다. 당시 tvN은 "작품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지난 2월 공개된 2026년 tvN 1차 라인업에서도 '두 번째 시그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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