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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17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2013년), 김하성(2023년)의 기록을 넘어선 이정후는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이어진 기록이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8(234타수 79안타) 3홈런 24타점 34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9가 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1-6으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워싱턴 좌완 선발 포스터 그리핀의 초구 78.6마일(약 126.5km)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이정후는 그리핀의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3-9까지 추격했다.
후속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우완 불펜 팩스턴 슐츠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대니엘 수삭의 좌전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이 7-10으로 밀린 9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엘드리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는 짜릿한 11-10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극적인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샌프란시스코는 28승 4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35승 34패가 된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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