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수비수 빈돈, 이란전 교체 출전해 역대 최초 '母子 월드컵 출전' 진기록

입력2026년 06월 17일(수) 17:55 최종수정2026년 06월 17일(수) 17:55
타일러 빈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뉴질랜드 대표팀의 수비수 타일러 빈돈(셰필드 유나이티드)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사상 첫 '모자(母子) 월드컵 출전'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AP 통신은 17일(한국시각) "뉴질랜드 대표팀의 빈돈은 지난 16일 이란과의 북중미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어머니인 제니 빈돈에 이어 월드컵 무대를 밝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모자가 나란히 월드컵에 출전한 것은 사상 최초의 사례다"라고 덧붙였다.

2005년생인 빈돈은 지난 202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인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한 뒤 곧장 2부 리그인 챔피언십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임대됐다.

2023년 9월부터 뉴질랜드 A댜표팀에 발탁된 타일러 빈돈은 현재까지 2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북중미 월드컵 명단에까지 승선한 빈돈은 지난 16일 이란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교체 투입되어 월드컵 데뷔전을 가졌다.

물론 짧은 시간이었으나 어머니에 이어 월드컵에 출전하는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게 됐다.

한국 대표팀의 이태석과 이을용 부자처럼 아버지와 아들이 월드컵에 출전한 사례는 많지만, 어머니에 이어 아들이 월드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니 빈돈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뉴질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고, 2007년과 2011년엔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리고 2008년 베이지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뉴질랜드의 국가대표로서도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제니 빈돈은 은퇴 후 현재 뉴질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빈돈의 아버지인 그랜트 빈돈도 뉴질랜드 배구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체육인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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