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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광장 / 사진=DB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2위)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FIFA랭킹 13위)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체코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을 확보했다. 멕시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하며 조 선두에 올랐다. 두 팀 모두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만큼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앞서 열린 체코와 남아공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면서 한국은 이날 승리할 경우 조 1위와 함께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운명의 열전을 앞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은 경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축구 팬들로 북적였다.
이전 대회들이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열리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는 모두 평일 오전에 펼쳐진다.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응원에 나선 축구 팬들의 발걸음이 섞이며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를 띄었다.
붉은색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물론 태극기를 두르거나 페이스 페인팅, 머리띠 등 각종 응원 도구를 착용한 시민들이 광장 곳곳을 메웠다. 직접 제작한 플래카드를 들고 나온 팬들도 눈에 띄었다.
광장 인근에는 응원 용품을 판매하는 가판대도 마련됐다. 친구와 연인, 직장 동료 단위 관람객은 물론 가족 단위 응원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응원 구역은 KT사옥 인근과 세종대왕상 일대에 걸쳐 마련됐다. 오전 6시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 가운데 킥오프가 가까워질수록 중앙 메인 무대와 KT사옥 미디어월 앞 응원단상을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 체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만큼 이번 멕시코전 거리응원에는 더 많은 팬들이 몰렸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가운데 양산과 부채, 선글라스, 선캡을 지참한 팬들도 많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치어리더 공연을 시작으로 멕시코 문화원의 전통 공연이 이어졌고, 밴드 노브레인이 무대에 오르자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응원 열기를 끌어올렸다.
한편 지난 체코전 당시 서울시는 안전한 거리 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 응원존 최대 수용 인원을 최대 6000명으로 관리했다. 하지만 점심시간 직장인 인파까지 몰리면서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광장을 찾았다. 이번 멕시코전은 관심이 더욱 높은 만큼 최대 2만 명 안팎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번에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 관리에 나선다. 또한 조별리그 전 경기가 평일 오전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광화문 일대 보행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의료 인력과 더위쉼터를 운영하는 등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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