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전 앞둔 우루과이, 선수-감독 내분 발생…홍명보호엔 희소식

입력2026년 06월 26일(금) 18:00 최종수정2026년 06월 26일(금) 18:00
비엘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루과이에서 내분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루과이 매체 '엘 에스펙타도르 데포르테스'는 26일(한국시각) "페데리코 발베르데,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의 선수들이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과도한 훈련량과 전술에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H조에 편성됐다. 스페인을 제외하면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이라 쉽게 32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며 2무(승점 2)를 기록했다. 조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종전에서 H조 최강이 스페인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안에서부터 팀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우루과이 선수들은 과도한 훈련량으로 부상자가 나오고 있어 훈련량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스페인전에서 수비에 치중한 뒤 역습에 나서는 전술을 제안했다.

그러나 비엘사 감독은 선수단 전체 미팅을 소집한 뒤 스페인전에서도 동일한 전술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일부 선수들이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엘사 감독은 유럽, 남미에서 잔뼈가 굵은 명장이다. 다만 우루과이 주축 선수들 역시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스타플레이어들이다. 서로 강한 주장을 가진 양측이 충돌하는 모양새다.

한편 우루과이의 내분은 홍명보호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이 32강으로 가기 위한 경우의 수 중 하나가 우루과이가 스페인에게 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의 내분이 경기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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