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결승타+김영웅 쐐기포' 삼성, LG에 6-5 신승…1위로 전반기 마감

입력2026년 07월 09일(목) 21:58 최종수정2026년 07월 09일(목) 21:58
강민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전반기를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51승 2무 32패를 기록, LG(52승 33패)를 제치고 전반기를 단독 선두로 마감했다.

삼성의 선발 원태인은 5이닝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승민이 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강민호가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웅도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힘을 보탰다.

LG의 선발로 나선 웰스는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했다. 리오스가 0.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1회말 1사 후 박승규가 좌전 2루타를 때려낸 뒤 구자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박동원의 안타와 천성호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지환이 우중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LG는 3회초 추가점을 올렸다.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 오스틴의 사구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2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4회말 1사 1, 3루에서는 양우현의 희생플라이로 3-3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가져온 삼성이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선두타자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강민호가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며 4-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김성윤의 적시타 때 강민호가 홈을 밟으며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이 승기를 굳혔다. 8회말 1사 후 김영웅이 바뀐 투수 손주영의 초구 150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점 차 리드를 안은 삼성은 9회초 마무리 투수로 김재윤을 투입했다. 그러나 LG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홍창기도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해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의 마운드는 계속 흔들렸다. 오스틴과 송찬의가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됐다. 이후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5-6,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천성호가 초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삼성의 6-5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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