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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란 / 사진=Gettyimages 제공 |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하는 유해란이 출사표를 던졌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각)부터 8월 2일까지 영국 랭커셔주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클럽(파71/6601야드)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50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다. 기세를 몰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한다.
28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해란은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면서 "(나는) 전에는 메이저 우승이 없었던 선수다. 3연승을 해야겠다는 것보다 도전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 2연승도 대단한 업적이고, 감사할 일이다. 도전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좋다"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날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언니랑 친다. 재밌게 잘 배우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클럽은 해안가에 인접한 링크스 코스다. 바닷바람과 코스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잘 이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유해란은 "생각한 것보다 바람을 많이 탄다. (링크스 코스) 경험을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몇 번 경험해서 알고 있었다. 다시 오니 공이 바람을 많이 탄다"면서 "그린 주변만 잘 갖다 두면 감사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는 유해란과 김효주가 각각 2승, 이미향과 신지은이 1승씩을 수확하며 6승을 합작했다. 특히 최근 3개 대회에서는 모두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해란은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 언니들이 우승해서 너무 축하할 일이다. 나 또한 동기 부여가 된다. 언니들이 잘 치니까, 나도 더 좋은 선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언니들이 좋은 본보기가 돼 준다.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전했다. 유해란은 "메이저 우승 새내기다. 딱히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보다, '사람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다'라는 말을 들었다. 국내에서는 메이저 우승이 없었다. 미국 무대 3년 간 메이저 우승이 없었지만, 이렇게 기회가 왔다"면서 "사람마다 시기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승과 메이저 우승이 없다고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하다 보면 피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유해란을 비롯해, 김효주, 김세영, 최혜진, 윤이나, 이미향, 신지은, 김아림, 전인지, 이소미, 임진희, 고진영, 김민솔 등 21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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