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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 사진=DB |
소속사 빌리언스는 21일 장문의 글로 유아인을 새 식구로 맞았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유아인의 지난 사건과 최근의 활동 재개에 따른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오랜 시간 여러 차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배우로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책임과 자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아인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외형적 지원을 넘어, 대중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의 무겁고 조심스러운 과정을 매 순간 함께 고민하며 나아갈 진정성 있는 동반자였다. 과거의 연장선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배우로 다시 서기 위한 어렵고 긴 과정에 진지하게 동행할 수 있는 파트너였다"며 "빌리언스 역시 이러한 뜻에 공감해 서두르기보다 배우가 스스로 감당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 대중과 완전히 새로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아인의 활동 전반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흔들림 없이 건강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고, 유아인이 배우로서 자신의 본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과거의 시간을 가볍게 여기거나 서둘러 지나가려 하지 않겠다. 다시 신뢰를 얻는 일에는 깊은 반성과 진정성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현재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중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필요한 소통에도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 등에서 총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비롯한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여기에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수면제 약 1100정을 44차례에 걸쳐 처방받은 혐의도 더해졌다. 해당 혐의들이 유죄로 인정되면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의 판결이 확정됐다.
논란 이후 약 3년간 공식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낸 그는 연예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새 소속사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빌리언스에 새 둥지를 틀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동시에 차기작 '뱀피르'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유아인은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대본 리딩을 마쳤다. 작품은 신원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고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그는 이성민, 이준혁, 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과 함께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유아인은 이교도 집단을 쫓는 청부업자 역을 맡아 정체불명의 존재들을 마주하며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그릴 전망이다. '뱀피르'는 2028년 개봉을 목표로 이달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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