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만해, 생리하나 봐" WK리그 주심, 판정 항의하던 지소연에 성희롱성 발언 논란

입력2026년 08월 29일(토) 09:05 최종수정2026년 08월 29일(토) 09:05
지소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WK리그 경기 중 한국 여자축구 간판스타 지소연(수원FC 위민)이 심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들은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2026 WK리그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경기가 펼쳐졌다.

그런데 전반 30분께 지소연이 배선영 주심에게 무언가를 강력히 항의하면서 약 4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소연에게는 경고가 주어졌다.

경기 후 지소연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소연이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가운데, 배 주심이 무선 교신으로 "얘가 초반부터 예민하다. 생리하나 봐"라고 말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소연이 항의했지만 배 주심은 경고를 꺼냈다. 이후 배 주심은 지소연과 수원FC 위민 벤치에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다가 "우리끼리 한 말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지소연은 후반 29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FC 위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받은 옐로 카드로 인해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수원FC 위민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여자축구연맹 등에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 나설 방침이다. 연맹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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