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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 사진=SBS 캡처 |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8회에서는 계수정(김지원)이 의정 파업 속 홀로 두 수술에 연속으로 나서고, 부승권(손현주)이 계수정이 '닥터X'냐고 대놓고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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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 사진=SBS 캡처 |
이날 병원은 의사 파업에 따라 계획된 수술에 차질이 빚어졌다. 정부에서는 파업에 참여하는 의사들의 면허를 취소시키겠다고 밝혔다.
계수정의 눈에 밟힌 10세 소아암 환자의 수술은 기약이 없었다. 환자는 고통 속 눈물을 흘리며 "조금만 더 있다 가겠다.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계수정은 현 상황에 대한 회의에서 자신이 홀로 수술을 집도하겠다고 나섰다. 동료 의사들의 반대에 그는 "그럼 언제 하냐. 지금 저 10살짜리의 배를 누가 발로 계속 걷어차고 있다"며 "의사면 붙어라. 수술에 붙으라고"라고 일침을 날렸다.
부승권은 "이번 수술을 10시간 내에 성공한다면 계약 조건의 폭을 넓게 수정하겠다"고 제안했다. 계수정은 "난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했다. 수술은 바로 다음날이었다.
환자는 20년도 의정 파업 당시 뺑소니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사연이 있었다. 계수정은 몰래 병실에 있는 아이를 지켜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계수정은 그날 밤 수술을 준비하며 "내과 다시 안 오고 주치의만 할 거냐"고 유미경(김정영)에게 물었다. 유미경은 "내가 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과거의 아픔을 언급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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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 사진=SBS 캡처 |
그런가 하면 박태경(김우석)은 파업에 참여한 동료들에게 "왜 남의 학교까지 와서 배신이냐. 참여율 떨어지게" "병원장 아들이라 그렇다. 이기적인 새끼"라는 모욕을 들었다.
화가 난 박태경은 "여기 의사 아닌 사람 있냐. 돈 없어서 의사 된 사람 있냐"며 "더 잘 먹고살려고 의사 된 놈들이 파업 안 하는 사람들을 배신자로 모냐. 너네야말로 양심 없고 이기적인 새끼들이다"라고 맞섰다.
주먹다짐이 일어나기 직전, 조원진(이진희)이 나타나 이들을 제지했다. 반면 같은 공간 쇼파에 누워있던 계수정은 그저 지켜볼 뿐이었다. 박태경은 타 대학 출신인데 왜 이 병원에 온 거냐는 유미경의 질문에 "그냥 다른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수술에 들어가기 전, 도윤식(김영민)은 "난 실패하지 않는다"는 계수정에게 발끈했다. 그는 "누구나 실패를 한다. 그래서 보상도 받고 싶고, 파업도 한다. 그 실패가 주는 공포가 끔찍해서다"며 "그런데 어떻게 실패를 그렇게 쉽게 말하냐. 의사로서"라고 소리쳤다.
계수정은 "우리 둘의 결정적 차이가 뭔지 아냐. 난 실패하고 싶지 않아 직접 하고, 그쪽은 실패하고 싶지 않아 직접 하지 않는다"며 "실패하지 않는 건 실패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라고 단호히 반응했다.
이 가운데 황민구(강학수)가 좋지 않은 컨디션 속 수술을 미루지 않고 집도하려다 수술방에서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한편 정부는 전국 전공의에게 진료 유지 명령을 내렸으며, 업무 개시 명령도 따로 내릴 것이라 예고했다.
계수정은 소아암 환자 수술을 한 시간가량 앞두고 황민구의 수술을 집도했다. 그는 "조금만, 더 빨리"라고 홀로 되뇌었다. 그런 계수정의 모습을 지켜본 도윤식과 배흥곤(이성욱)은 파업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부승권은 장희숙(이정은)에게 계수정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쳤다. "저 나이에 저 정도로 술기에 몸을 던지는 사람은 흔치 않다"며 "계수정은 닥터X냐"고 질문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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