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기인쇼' 강호동·붐, 명불허전 케미…역대급 퍼포먼스 음악쇼 등장

입력2026년 09월 02일(수) 09:40 최종수정2026년 09월 02일(수) 09:41
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천만기인쇼'가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스타들의 도전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조선 '천만기인쇼'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8%, 순간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천만기인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인들과 스타들이 한 팀을 이뤄 기상천외한 기예와 퍼포먼스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인과 스타가 각각 200점씩, 총 400점 만점의 점수를 획득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에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첫 회에서는 1년 만에 재회한 MC 강호동과 붐이 유쾌한 호흡으로 포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면서 퍼포먼스까지 해내야 하는 프로그램은 '천만기인쇼'가 최초"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 기인으로는 '실패할수록 잘되는 남자' 밸런싱 아티스트 변남석이 등장했다. 변남석은 크기와 무게가 제각각인 유리병과 스테인리스 양푼을 쌓아 올리고, 움직이는 액자 프레임 위에 불붙은 촛불을 세우는 등 아슬아슬한 밸런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이소나가 올라탄 오토바이를 세우는 고난도 도전까지 성공시키며 국민판정단으로부터 165점을 받았다.

진성은 '태클을 걸지마'를 부르며 밸런싱 아트에 도전했다. 의자부터 막걸리잔, 공병까지 난도를 높여가며 중심 잡기에 나선 진성은 쉽지 않은 도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특히 후배들의 응원 속에서 공병탑의 균형을 맞추며 '도전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몸소 보여줬다.

두 번째 기인으로는 14년째 에어리얼 실크를 선보이고 있는 전아람이 등장했다. 전아람은 약 10m 높이의 공중에서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천에 의지해 수직 낙하와 공중 비행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쳤다. 아름다움과 아찔함을 동시에 담아낸 무대에 강호동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아람은 국민판정단으로부터 192점을 획득하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허찬미는 고소공포증에도 불구하고 에어리얼 실크에 도전했다. 연습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고 부상을 입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허찬미는 '거위의 꿈'을 부르며 공중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공중에서 거꾸로 몸을 젖힌 채 회전하는 고난도 동작까지 성공시키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 번째 무대에는 2026년 대한민국 댄스스포츠 라틴 5종목 국가대표 이범구와 전승희가 나섰다. 실제 연인이자 7년째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라틴댄스를 통해 달콤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러브 스토리를 표현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국민판정단은 두 사람의 무대에 163점을 안겼다.

손빈아는 '썸머타임'을 부르며 '파워 댄스 스포츠'에 도전했다. 연습 과정에서 10kg을 감량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 손빈아는 실제 연인인 이범구와 전승희 사이의 삼각관계라는 설정까지 더해 극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전승희를 들어 올리고 회전시키는 고난도 동작부터 이범구와의 팽팽한 긴장감까지 소화한 손빈아는 강렬한 엔딩으로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기인은 12년째 세계 정상급 실력을 이어가고 있는 펌프 국가대표 윤상연이었다. 윤상연은 빠른 스텝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 'MISS 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 이어 안대로 눈을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도 정확한 스텝을 이어가며 놀라움을 안겼다. 국민판정단은 윤상연에게 173점을 줬다.

춘길은 '아모르파티'를 부르면서 동시에 펌프를 소화하는 극한의 미션에 도전했다. 밤낮없이 펌프 연습을 이어간 춘길은 특별 제작된 스테이지 펌프 위를 질주하고 비보잉 프리즈 동작까지 선보이며 투혼을 발휘했다. 다만 체력이 고갈되면서 일부 동작에서 MISS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무대 후 탈진한 춘길에게 출연진과 현장 모두가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첫 방송부터 이색적인 기예와 스타들의 도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예능의 탄생을 알린 '천만기인쇼'가 향후 어떤 무대와 기록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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