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올리려던 전원주, 제작진 교체 후폭풍…소속사 "곧 업로드 재개" [ST이슈]

입력2026년 09월 14일(월) 16:49 최종수정2026년 09월 14일(월) 16:49
전원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방송인 전원주가 유튜브 콘텐츠 제작진과의 계약 과정에서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평소 '재테크 달인'으로 알려진 그의 이미지와 맞물리면서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제작진은 지난달 24일 "채널 개설부터 지금까지 제작 및 운영했던 제작진이 더 이상 전원주인공 채널을 제작하지 않게 되어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으로 채널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제작진 모두 구독자분들과 전원주 선생님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1년을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제작진이 갑작스럽게 채널을 떠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소식이 전해지자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이에 제작진은 다음 날 추가 댓글을 통해 "설명이 조금 부족했나 보다"라며 "제작진과 소속사는 단순 계약 종료의 건이다. 선생님께서는 건강하시기 때문에 추후 채널은 소속사에서 재정비해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구체적인 정황이 전원주의 입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1일 사미자의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 출연한 그는 유튜브 채널을 쉬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직접 답했다.

사미자가 "유튜브도 당분간 쉰다고 했다지 않냐. 그걸 왜 쉬냐"고 묻자 전원주는 "이제 다시 시작할 거다. 내가 이것(돈) 좀 올리겠다고 했더니 그만두겠대서 그냥 하자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두려고 했다가 너무 돈 따지면 안 되겠다 싶어 그냥 하자고 생각했다"며 "힘들고 어려울 때 손잡고 같이 가는 동반자가 되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사미자의 남편 김관수 역시 "이제 그런 걸 그만 따질 때도 됐다"고 말하며 공감을 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 캡처

해당 발언이 전해진 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재테크와 투자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전원주의 이미지가 이번 논란과 직결되며 더욱 주목받았다.

전원주는 국내 대기업 S사 주식을 수십 년 전 주당 2만 원대에 매수한 뒤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일 기준 해당 주식은 주당 16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는 광고 출연료를 부동산에 투자해 10배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히는 등 남다른 재테크 감각을 여러 차례 공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만 86세의 나이에 상당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출연료까지 올리려 했다는 점이 반감을 산 것. "지나친 욕심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출연자가 출연료를 협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란 의견이 맞섰다.

이와 관련 전원주 소속사 스카이피플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스포츠투데이에 "'전원주인공'은 현재 새 제작진을 꾸리고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업로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조만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독자 11만 명을 보유한 '전원주인공'은 제작진 교체라는 변화를 거쳐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출연료를 둘러싼 전원주의 발언이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번졌으나, 채널은 폐지나 장기 중단이 아닌 재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새 제작진과 함께 돌아올 '전원주인공'이 이번 논란을 딛고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와 다시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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