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하현승, 전체 1순위로 키움행…'ML 67홈런' 최지만은 KT행 (종합)

입력2026년 09월 21일(월) 15:59 최종수정2026년 09월 21일(월) 15:59
하현승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좌완 하현승(부산고)이 예상대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KBO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전체 1순위는 역시 하현승이었다.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교 졸업 예정자 891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2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43명, 해외 아마·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20명 등 총 1280명 중 하현승의 이름이 가장 먼저 불렸다.

하현승은 앞서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하현승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14경기에 등판해 45.2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 탈삼진 77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현승의 활약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지켜볼 수 있었다.

하현승은 이 대회에서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15.2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25탈삼진 무실점으로 결점 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끔과 동시에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키움 유니폼을 입은 하현승은 "빠르게 지명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준비 잘해서 1군에 빨리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투수로는 가장 잘 치시는 김도영 선배님과 붙어보고 싶고, 타자로는 곽빈 선배님 공을 쳐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우 / 사진=팽현준 기자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두산 베어스는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를 선택했다. 이로써 두산은 3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를 지명했다.

고교 무대에서 투타를 겸업한 김지우는 올 시즌 투수로 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4경기에서 타율 0.422, 2홈런, 19타점, 2도루, OPS 1.133으로 활약했다.

이호민 / 사진-팽현준 기자
전체 3순위 KIA 타이거즈는 경남고 내야수 이호민을 호명했다.

186㎝, 94㎏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이호민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홈런과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이대호, 한동희 등 경남고 출신 거포들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후 전체 4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디자인고 왼손 투수 박근서, 전체 5순위 KT 위즈는 유신고 왼손 투수 이승원, 전체 6순위 NC 다이노스는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 전체 7순위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진흥고 투수 김민훈, 전체 8순위 SSG 랜더스는 마산고 투수 이윤성, 전체 9순위 한화 이글스는 설악고 투수 민주홍, 10순위 LG 트윈스는 인창고 투수 윤예성을 지명했다.

최지만 / 사진=팽현준 기자
한편 빅리그 생활을 마치고 올해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 소속으로 뛰고 있는 최지만은 1라운드에서는 이름이 불리지 않았지만,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KT 위즈의 선택을 받았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25경기 타율 0.234(1567타수 267안타) 67홈런 2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4다.

이번 2026시즌 울산 웨일즈에서 뛴 최지만은 퓨처스리그에서 28경기에 나서 타율 0.328 2홈런 8득점 12타점 OPS 0.918의 성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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