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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 / 사진=DB |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4일 소집돼 이틀간(15~16일) 두 차례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은 상무와 연습경기를 통해 호흡과 경기력을 점검하고 대회 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기에 앞서 한국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은 김도영(3루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주원(유격수)-박준순(2루수)-조형우(포수)-박재현(우익수)-김지찬(중견수)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투수 운영과 타순 구성 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먼저 류 감독은 "오늘은 번트 상황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는지 파악했다"며 "승부치기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장 적합한 선수가 누구겠느냐는 부분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경기는 8이닝으로 진행된다. 투수들은 1이닝씩 소화하며 투구 수는 30구를 넘기지 않을 예정이다. 마지막 8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승부치기를 진행한다.
류 감독은 "순서는 정해졌다. 오원석이 선발로 나간다"며 "1이닝씩 던질 거고 30구는 넘기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6회에는 김진욱, 7회에는 박영현이 등판하고 8회 승부치기 상황에서는 최준용을 기용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중간 투수들을 봤을 때 조병현, 박영현, 최준용이 (승부치기에) 걸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했다"며 "조병현과 박영현은 조금 더 편안하게 컨디션을 점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두 선수는 뺐다. 그래서 그 외에 가장 준비해야 하는 선수가 최준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욱을 6회에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불펜에 좌완 투수가 배찬승 한 명밖에 없다. 그래서 김진욱은 선발보다는 선발 뒤나 상대 타순 등 상황에 따라서 불펜으로 활용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오늘 6회에 등판하는 이유도 그런 상황을 본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원석과 김진욱 가운데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김진욱이 불펜 경험이 꽤 있다. 좌완 투수 중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우리가 김진욱을 쓰는 상황은 아마 중요한 상황일 것이다. 상대 타순이나 어떤 상황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가 김진욱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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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 사진=DB |
이날 김도영은 1번 타자로 나선다. 류 감독은 "1회만 지나면 박재현이 1번, 김지찬이 2번, 김도영이 자연스럽게 3번이 된다. 그 부분도 생각했다"며 "김도영 같은 현재 가장 좋은 페이스를 갖고 있는 선수가 한 경기에 5번의 타석에 나선다면 우리의 공격력을 훨씬 극대화할 수 있겠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타순은 대만과 일본의 좌완 선발 가능성을 고려해 구성했다. 류 감독은 "대만과 일본 모두 에이스라고 생각하는 선발 투수 유형이 좌완이다. 우리랑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좌완에 맞춰 라인업을 짰다"며 "컨디션이 좋고 경쟁력이 있고,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앞 타순에서 조금 더 많은 타석을 나가는 게 단기전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포수의 경우 조형우가 먼저 선발로 출전한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오늘은 (조)형우가 먼저 나간다. 계속 뛰다가 김건희로 바꾸는 게 아니라 투수의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할 거다. SSG 랜더스 투수가 오늘 두 명 나가기 때문에 그때는 빼고 다른 선수랑 할 때 맞춰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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