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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겸 / 사진=KLPGA 제공 |
박보겸과 성유진은 17일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1라운드 8번 홀(파3/142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박보겸이었다. 이날 낮 12시 5분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보겸은 8번 홀에서 피칭 웨지로 티샷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주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박보겸은 정규투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박보겸은 "피칭 웨지와 9번 아이언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맞바람이 있어 피칭 웨지로 치기에는 조금 빠듯한 거리였지만, 9번 아이언은 내 감각 상 조금 클 것 같았다"며 "앞선 2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서 내 감각을 믿고 피칭 웨지를 선택했다. 샷이 잘 맞았고, 공이 날아간 뒤 눈앞에서 공이 사라져 홀인원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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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유진 / 사진=KLPGA 제공 |
박보겸에 이어 성유진도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9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이 그대로 홀인원으로 이어졌다. 성유진 역시 정규투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이다.
성유진은 "9번 아이언을 잡고 컨트롤샷을 했는데, 공이 경사를 타고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공이 들어가는 모습도 직접 봤다"고 전했다.
같은 날, 같은 홀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잡은 두 선수지만, 부상에서는 행운이 엇갈렸다.
이번 대회 8번 홀에는 CN모터스가 제공하는 카니발 하이리무진(9800만 원)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었다. 최초 기록자에게만 부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박보겸이 부상을 받고, 성유진은 부상을 받지 못하게 됐다.
박보겸은 "차량을 받게 되면 아버지께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8번 홀 외에도 5번 홀에 코지마 뉴에라 안마의자(700만 원 상당), 12번 홀에 BMW X3(7600만 원 상당), 15번 홀에 시몬스 침대(5000만 원 상당)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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