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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키리아 티카나 압둘 라흐만(싱가포르)을 15-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근대5종 여자 개인전(성승민)과 남자 단체전, 테크볼 남자 단식(이준석), 남자 농구,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김영범)에 이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6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송세라는 8강과 4강에서 모두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8강에서 탕쥔야오(중국)를 상대로 12-13에서 역전승을 따냈고, 준결승에서도 13-14에서 연속 2점을 따내 데라야마 다마키(일본)를 격파했다.
결승에서도 출발은 좋지 못했다. 피리어드 1에서 먼저 2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장 역전에 성공하며 피리어드 1을 마쳤고,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이후 피리어드 2가 끝날 때 10-7로 앞서 가고 있었고, 피리어드 3에서 15점을 채우면서 제일 높은 곳에 섰다.
경기 후 송세라는 "쉽지 않은 경기들이 많았는데, 잘 이겨내서 너무 행복하다.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됐다는 것에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선 끝나고 대진표를 봤는데, 쉽지 않은 선수들이 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잘 극복한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다. 제가 했던 훈련이 맞았다는 것에 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에 관해선 "사실 많은 걸 준비한 건 아닌데 저 스스로에게 집중하자 생각했던 것 같다. 마지막 결승도 상대의 칼보다 제 움직임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 포인트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스스로에게 건 주문이 있냐는 질문엔 "'할 수 있다', '자신 있게 하자'라고 스스로에게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송세라의 4강전 역전극은 손에 꼽을 명장면일 것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 송세라는 "지고 잇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설 자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제가 생각한 부분들을 자신 있게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맏언니를 맡고 있는 송세라는 "(맏언니라는) 마음으로 해서 그런지 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마음을 확실하게 잡고,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잘 준비했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늘 좋은 컨디션으로 제 몸을 만들어준 팀코리아 스태프에게 감사하고, 한국에서 저를 많이 응원해 주는 가족이 생각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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