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부터 거대 우주선까지…이은결 마술 30년, 추석 안방극장 출격

입력2026년 09월 23일(수) 09:18 최종수정2026년 09월 23일(수) 09:18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대한민국 대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마술 인생 30년을 집약한 특별한 무대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는 추석을 맞아 25일 밤 10시 30분 'THE 이은결 - 추석특집 매직콘서트'를 방송한다. 지난 8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은결의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 '원 오브 원(ONE OF ONE)'의 실황과 함께, 그동안 쉽게 공개하지 않았던 이은결의 다양한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예고 영상에서는 이은결 특유의 화려한 일루션과 퍼포먼스가 연이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둘기가 무대를 가로지르고 예상치 못한 순간 인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거대한 우주선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한다. 여기에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와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담기며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선 공연의 감동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원 오브 원(ONE OF ONE)'은 이은결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공연으로, 그가 지난 30년간 이어온 마술과 공연에 대한 고민과 지향점을 담아낸 무대다. 이은결은 "마술을 시작한 첫 10년은 놀라운 '현상'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현상을 넘어 하나의 '장면'을, 나아가 공연 전체로는 하나의 '풍경'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공연연출가로서 자신이 추구해온 방향을 설명했다.

이은결이 말하는 '일루셔니스트' 역시 단순히 놀라운 마술을 보여주는 사람에 머물지 않는다. 관객으로 하여금 눈앞의 현상을 넘어 또 다른 장면과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일종의 '상상연출가'에 가깝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현상'에서 '장면'으로, 다시 하나의 '풍경'으로 확장해온 이은결만의 공연 세계가 이번 30주년 무대에 어떻게 담겼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THE 이은결 - 추석특집 매직콘서트'는 이은결의 세계관이 담긴 데뷔 30주년 공연 '원 오브 원(ONE OF ONE)'을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30년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술의 영역을 넓혀온 이은결이 어떤 무대로 자신의 시간을 집약했을지,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공연과 함께 지난 30년간 마술을 해오며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은결의 다양한 이야기도 소개된다. 무대 위 화려한 일루셔니스트의 모습 너머, 긴 시간 마술과 함께해온 이은결의 또 다른 면모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것. 데뷔 30주년 공연은 물론 지금까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이른바 '이은결의 B사이드'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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