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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희 / 사진=Gettyimages 제공 |
박정윤과 최용희가 호홉을 맞춘 한국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와 157-157로 팽팽히 맞섰지만, 슛오프에서 19-20으로 석패했다.
박정윤-최융희는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 국가에게 주어지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티켓도 인도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박정윤-최용희는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남은 종목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정윤은 앞서 여자 단체전(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땄으며 여자 개인전을 남겨두고 있다. 최용희는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박정윤-최용희는 1엔드에서 39점을 쐈지만, 인도가 4발 모두 10점 과녁을 맞추며 39-40으로 끌려갔다. 2엔드도 마찬가지였다. 박정윤-최용희가 39점을 기록했지만, 인도는 10점 행진을 이어갔다. 2엔드가 끝났을 때 한국은 78-80으로 2점 뒤져 있었다.
위기에 몰린 한국은 3엔드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3엔드에서도 39점을 쏘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반면 인도는 3엔드에서 38점에 그쳤다. 두 팀의 점수 차는 117-118로 좁혀졌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4엔드에서 4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인도와 157-157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각자 한 발씩 쏴 승자를 가리는 슛오프. 인도는 2명의 선수가 모두 10점을 기록했지만 엑스텐은 없었다. 한국은 박정윤이 엑스텐을 기록했다. 최용희도 10점을 쏘면 두 팀 모두 20-20이더라도 엑스텐을 쏜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용희의 마지막 화살은 9점이 됐고, 한국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국 양궁은 잠시 뒤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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