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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 사진=권광일 기자 |
일본 스포츠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30일 안세영의 경기력과 올 시즌 성적을 조명했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세트 스코어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세계 1위다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여자 단식 32강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야마구치와의 최근 9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고, 상대 전적에서도 23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더 다이제스트는 "지난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의 에이스를 압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세영은 올해 부상으로 인한 기권을 제외하고 57경기에 나와 56승 1패, 승률 98.2%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압도적인 성적이 이어지면서 대회 전부터 한국 취재진 사이에서는 '라이벌이 없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매 대회가 나에게는 새로운 경기다. 항상 도전자의 입장에서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대회에 대한 자기 평가는 100점 만점에 90점이었다.
안세영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체전 결승에서 만난 야마구치에게 한 세트를 내줬다. 그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다"며 "야마구치의 적극적인 공격은 나도 본받고 싶다. 그 과정이 결과적으로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90점은 나에게 높은 점수"라고 설명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안세영은 24세로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아시아 여자 단식을 지배하고 있는 '안세영 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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