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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스(문지훈) / 사진=에이스팩토리 |
지난 29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문지훈(스윙스)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문지훈 배우는 음악 활동을 통해 쌓아온 독보적인 존재감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최근 연기 분야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며 "배우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배우로서의 역량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하게 됐다. 새로운 시작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그는 염혜란, 이종석, 이준혁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윙스의 연기 도전은 일회성이 아니다. 지난해 단편영화 출연을 시작으로 상업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와 숏드라마 '광안: 세자의 여자'에서 잇달아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특히 '타짜4'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작품 개봉 이후 "내 인생 가장 축복받은 1년 중 하나. '타짜4'에 운 좋게 참여하게 된 이 기간"이라고 밝히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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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짜 스틸 / 사진=CJ ENM |
성과도 뒤따랐다. 스윙스는 제4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의미 있는 이력을 추가했다. 후보 지명 소식에 그는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겸손해진다(상을 탈 거란 기대를 할 만큼 메타인지가 부족한 건 아니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수상 여부를 떠나, 래퍼로 대중에게 각인된 인물이 연기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스윙스는 2008년 데뷔 후 국내 힙합 신을 대표하는 래퍼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와 '고등래퍼'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고, 저스트 뮤직·인디고 뮤직·위더플럭 레코즈·AP 알케미 등 여러 레이블을 이끌며 제작자이자 사업가로서도 활동했다. 음악 안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온 그가, 이제는 연기라는 또 다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며 또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1986년생인 스윙스는 올해 만 40세다.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기 늦은 나이라고 단정할 순 없으나, 오랜 시간 몸담은 분야를 벗어나 전혀 다른 영역에서 다시 평가받는 일은 결코 수월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불혹의 나이에 새로운 이름과 직함으로 도전을 이어가는 결단을 내렸다.
물론 배우로서의 진정한 평가는 이제부터다. 음악 활동으로 쌓아온 인지도와 화제성이 연기력에 대한 평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미 자신만의 입지를 굳힌 분야를 벗어나 낯선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스윙스의 행보는 '진짜 힙합'으로 다가온다. 이제 래퍼를 넘어 배우 문지훈으로 써 내려갈 그의 두 번째 커리어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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