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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희 / 사진=DB |
이태희는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7천1야드)에서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2위 조민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매경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냈던 이태희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매경오픈에서 2연패를 차지한 선수가 나온 것은 1982년 창설된 이후로 처음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이태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이태희는 이날 2번홀에서 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던 조민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0번홀과 11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이태희는 이후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4번홀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해 선두 조민규와의 격차가 3타 차로 벌어지며 위기에 빠졌다.
절치부심한 이태희는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조민규를 1타 차로 압박했다. 이어 17번홀과 18번홀에서 조민규가 연속 보기를 범했고 이태희는 파를 기록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조민규는 이준석(호주)과 함께 10언더파 200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했던 강경남은 최종일에서 2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김비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9월 대회 도중 갤러리를 향해 부적절한 손동작을 해 출전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던 김비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돌아와 4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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