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눈사람 부수는 폭력성 지적 "즐거워하는 모습 소름"

입력2021년 01월 11일(월) 10:46 최종수정2021년 01월 11일(월) 10:48
이적 / 사진=뮤직팜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가수 이적이 눈사람을 부수는 이들의 폭력성을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적은 10일 자신의 SNS에 눈사람을 부수는 사람에 대한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 속에는 "A씨는 폭설이 내린 다음날 남자친구와 거리를 걷다가, 길거리에 놓인 아담한 눈사람을 사정없어 걷어차며 크게 웃는 남자친구를 보고 결별을 결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귀여운 눈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파괴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이 소름끼쳤으며, 뭐 이런 장난가지고 그리 심각한 표정을 짓느냐는 듯 이죽거리는 눈빛이 역겨웠다"는 문장이 더해졌다.

그러면서 "눈사람을 파괴할 수 있다면 동물을 학대할 수 있고 마침내 폭력은 자신을 향할 거라는 공포도 입에 담지 않았다. 단지 둘의 사이가 더 깊어지기 전에 큰 눈이 와주었던 게 어쩌면 다행이었단 생각이 들 뿐"이라는 문장으로 글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적은 지난해 11월 신곡 '돌팔매'를 공개했다.

▲ 이적 눈사람 관련 SNS 글 전문.

A씨는 폭설이 내린 다음날 남자친구와 거리를 걷다가, 길가에 놓인 아담한 눈사람을 사정없이 걷어차며 크게 웃는 남자친구를 보고, 결별을 결심했다.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았다. 저 귀여운 눈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파괴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이 소름끼쳤으며, 뭐 이런 장난가지고 그리 심각한 표정을 짓느냐는 듯 이죽거리는 눈빛이 역겨웠다. 눈사람을 파괴할 수 있다면 동물을 학대할 수 있고 마침내 폭력은 자신을 향할 거라는 공포도 입에 담지 않았다. 단지 둘의 사이가 더 깊어지기 전에 큰 눈이 와주었던 게 어쩌면 다행이었단 생각이 들 뿐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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