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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회장 / 사진=KFA 제공 |
정 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정 회장은 제54대 KFA 회장으로 취임하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모두 힘들었던 2020년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도 잠시 숨을 고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A매치가 취소되고, 각종 대회 및 리그도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축구를 통해 함께 웃고, 울고, 환호하던 때가 새삼 그리운 요즘입니다"라면서 "코로나로 시작된 유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 축구는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정 회장은 "Moving Forward!"라는 다짐을 밝히며 "한국 축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가장 먼저 여자축구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여자축구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롯한 전 세계 축구계의 화두이자 블루오션입니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도 여자축구 활성화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여자축구 공식 파트너로 신세계그룹과 협약을 맺고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향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여자축구 발전의 큰 전환점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A매치를 비롯한 친선전 확대로 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소년 육성시스템을 추진하겠습니다. 여자축구 발전을 지원하는 행정 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 '새로운 축구'를 통한 축구 저변 확대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계층이 다양한 형태로 축구를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축구를 즐기고 배울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겠다"라며 "정규 규격이 아닌 공간에서 축구 기술을 연마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을 개발하겠습니다. e 풋볼을 발전시켜 온라인 공간에서도 대표팀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존의 축구 리그와 대회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을 위한 공정한 무대가 필요합니다"라며 "초·중·고 특기자 시스템 개선이 절실합니다. 그동안 팀 성적이 선수를 평가하는 중요 잣대였으나, 선수 역량지표를 개발하고 개인별 기록시스템을 마련해 선수의 종합적인 능력이 평가되는 시스템을 확립하겠습니다. 또 초·중·고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을 수렴하고 개방형 축구클럽을 확대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밖에 혁신적인 변화를 통한 FA컵 대회 활성화, 축구 강사 육성 시스템 확립, 경기력 측정센터 구축, 수익 다변화와 신사업 개발 등을 과제로 내걸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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