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버디만 9개' 최찬,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 우승

입력2025년 04월 09일(수) 23:22 최종수정2025년 04월 09일(수) 23:22
최찬 /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최찬(29·(주)대원플러스건설)이 2025 시즌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8일과 9일 양일 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파71. 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최찬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찬은 3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8번홀(파5)부터 10번홀(파4)까지 또 한 번 3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은 최찬은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때려 넣으며 경기를 마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최찬은 최종합계 13언더파 129타로 2위 정태양(25)에 2타 차 우승을 거뒀다. 프로 데뷔 첫 승이다.

경기 후 최찬은 "큰 욕심 없이 플레이했다.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하게 됐는데 정말 기쁘다"며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부모님,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님과 최효섭 단장님, 이디야 문창기 회장님, 디에스자산운용 장덕수 회장님, 톱텍 이재환 회장님, 이승용 프로님과 마지막으로 카루스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라운드 때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기온이 낮아 춥기도 했다"며 "대회 기간 내내 스코어에 집착을 하기 보다 '내 경기를 잘 풀어나가자'라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는 데에만 집중했더니 성적이 잘 나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찬은 14세 때 우연히 부친과 함께 골프 연습장을 다니게 되면서 골프를 시작했다. 2015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8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고 이후 2부투어 무대에서 활동했다.

'KPGA 투어 QT'를 통해 2022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출전한 17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컷통과하며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최고 성적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7위였다. 그 해 12월 군에 입대한 최찬은 지난해 9월 소집해제 됐고 11월 'KPGA 투어 QT'에 응시해 공동 33위에 올라 2025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최찬은 "올 시즌 목표는 K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라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설레기도 한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최찬의 뒤를 이어 정태양이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2위에 자리했다. 박지민(28)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로 3위, 김영웅(27), 이경준(30), 김남훈(26)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회 대회' 우승자 양희준(25)은 최종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29위, '2회 대회' 챔피언 박현서(25)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한편 'KPGA 챌린지투어 4회 대회'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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