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유현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R 선두…2연패 보인다

입력2025년 09월 06일(토) 17:15 최종수정2025년 09월 06일(토) 17:15
유현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현조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현조는 6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예선 6722야드, 본선 671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박결(7언더파 209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유현조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인다. 2024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고, 기세를 몰아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유현조는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상금 4위,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2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을 뿐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인 이번 대회에서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2연패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현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날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유현조는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이후에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박결이 14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추격, 공동 선두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유현조는 17번 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유현조는 "오늘 바람이 불어서 힘들었다. 블랙스톤에서 바람 부는 날을 처음 겪어서 초반에는 긴장을 좀 했다"면서 "오늘도 핀 위치가 어려워서 안전하게 공략하려 했는데, 초반 파3 3번 홀에서 장거리 퍼트를 넣으며 긴장을 덜었다. 8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파로 잘 막았고 마지막 두 개 홀에서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쳐 만족한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유현조는 또 "지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기대했지만 결과가 잘 안 나왔다. 내일은 우승보다는 어떤 공략을 해야 할 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으로 유현조는 "지난해 (우승) 모습을 가끔 보는데 미숙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 지 알기 때문에 부담은 없고 준비는 다 되어 있다. 운도 조금 따라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결은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2위로 뛰어 올랐다. 박결은 K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 메이저대회에서의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퀸 타이틀에 도전한다.

박현경과 임희정, 최은우는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노승희와 전예성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6위, 고지우와 김민솔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과 김민선7, 이가영, 박혜준, 강가율, 홍수민(아마추어)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한국 나들이에 나선 전인지는 이븐파 216타로 박주영, 성유진, 문정민 등과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이예원과 이다연, 황유민, 신다인은 4오버파 220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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