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안세영, 36분 만에 프랑스오픈 16강 진출…시즌 9승 시동

입력2025년 10월 23일(목) 13:58 최종수정2025년 10월 23일(목) 14:08
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프랑스 오픈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각) 프랑스 세숑셰비네 글라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32강에서 안몰 카르(인도·43위)를 세트 스코어 2-0(21-15 21-9)으로 완파,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초반 안세영은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1세트 6-8에서 4연속 실점하며 한때 6-12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안세영은 세계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9-13으로 밀린 상황에서 연속 5득점하며 승부를 14-13으로 뒤집었다. 이후 안세영은 차곡히 점수를 쌓아 올리며 1세트를 21-15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세트에서 보다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세트 시작부터 3연속 득점하며 치고 나간 안세영은 꾸준히 득점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8-6에선 5점을 내리 따내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고, 16-9에서도 또다시 5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이 경기를 끝내는 데 걸린 시간도 단 36분에 불과했다.

이날 승리로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은 대회 2연패 도전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아울러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와 단체전(수디르만컵)을 제외하고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8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시즌 시작과 함께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출전한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에선 결승에서 패했으나 안세영은 개인전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다. 5월 싱가포르오픈에선 천위페이(중국·5위)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6월 인도네시아오픈과 7월 일본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이후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지난 7월 출전한 중국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선 중국의 한웨(세계 3위)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2게임 도중 기권패했다. 부상 치료 후엔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 출전,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또다시 천위페이에게 가로막혀 탈락했다.

이후 안세영은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 세트' 행진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이어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안세영은 다시 힘을 냈다. 지난 19일 끝난 덴마크오픈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격파하며 세계 1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한편 안세영은 16강에서 세계 20위 미아 블리크펠트(덴마크)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5승 무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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