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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렌던 로저스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셀틱은 28일(한국시각) "로저스 감독이 사임 의사를 구댠에 전달했고,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가능한 빨리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셀틱을 3년 동안 이끈 뒤 2023년 6월 다시 셀틱에서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다시 돌아온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2시즌 동안 리그 2연패, 스코티시컵, 스코틀랜드 리그컵 우승을 한 차례씩 따냈다.
허나 올 시즌 셀틱은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개막 후 9경기에서 5승 2무 2패(승점 17)를 기록, 선두 하츠(승점 25)에 승점 8이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최다 우승(11회)을 기록한 팀인데 선두 자리를 내준 것에 대한 비판이 커졌고, 로저스 감독은 끝내 자진해서 물러났다.
후임 감독으론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39일 만에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셀틱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셀틱에서 정규리그 우승 2회, 스코틀랜드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를 들어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을 떠난 뒤 EPL 토트넘(잉글랜드)을 맡았고, 지난 시즌 손흥민(LAFC)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9월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았다가 39일 만에 2무 6패의 초라한 성적표만 남기고 경질되면서 '역대 EPL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흑역사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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