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욱하고 거칠었던 20대 후회돼…안성기·장동건, 나와 반대되는 배우" [ST현장]

입력2025년 11월 04일(화) 15:29 최종수정2025년 11월 04일(화) 15:30
박중훈 / 사진=사유와공감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영화 배우 박중훈이 후회와 관련해, 자신과 반대된다 생각하는 두 배우 안성기·장동건을 언급했다.

4일 오후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박중훈 에세이 '후회하지마'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박중훈은 자신의 40년 연기 인생을 담은 에세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중훈은 책 제목과 관련해 '후회하지마'와 관련해 과거에 했던 수많은 후회의 순간을 이야기했다. 그중 자신의 욱하는 성격을 꼽았다.

박중훈은 "피가 펄펄 끓어서 20대 땐 거칠었다. 나쁜 일이 생기면 일일이 응징하고 한마디도 안 지고 다녔다. 지나고 보니 부끄럽더라. 화가 나거나 감정이 올라올 때 3정도만 표현해도 다 알아들을 텐데 3000을 표현한 거 같았다. 감정의 수위 조절을 잘 못한 게 가장 후회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노장애조절까진 아니지만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제 주변엔 그런 사람이 두 명 있다"면서 안성기, 장동건 배우를 꼽았다.

박중훈은 "안성기 선배님은 아주 온화한 미소를 가진 분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분이다. 겸손하시고. 장동건 배우는 젠틀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편이다. 이 두 사람이 참고만 있는 게 아니다. 다 드러내면서도 하나도 흥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납득되도록 잘 드러낸다"면서 "반면에 과거의 저는 제 주장의 당위성을 떠나 표현이 워낙 세다 보니 논리는 실종되곤 했다"고 털어놓아다.

한편 박중훈은 11월 15일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사인회를 갖는 데 이어, 23일에는 교보문고 대산홀에서 북토크를 통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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