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강승윤, '겹지인' 남태현 소환 "몇 년 전 이야기냐" [ST이슈]

입력2026년 10월 03일(토) 16:25 최종수정2026년 10월 03일(토) 16:26
장재인 남태현 강승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가수 장재인과 그룹 위너 강승윤이 '겹지인' 남태현을 언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남태현과 인연이 있는 만큼 짧은 언급만으로도 과거의 사건들이 소환되는 모양새다.

지난 2일 장재인의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에는 '성공한 동생한테 라면 얻어먹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그는 과거 '슈퍼스타K2'로 인연을 맺은 강승윤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강승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만나 차를 타고 한강공원으로 이동했다. 이때 장재인은 "네가 '릴리 릴리'(REALLY REALLY)를 썼을 때 어떻게 그 곡을 쓰게 된 거냐"고 물었다. '릴리 릴리'는 2017년 발표한 위너의 대표 히트곡으로, 멤버 남태현의 탈퇴 후 처음으로 선보인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다.

강승윤은 "살려고 발버둥치다 보니"라며 "그때가 우리한테는 암흑기 중 하나였다"고 떠올렸다. 장재인이 "위너가 안 좋은 시기도 있었냐"고 하자, 강승윤은 "멤버가 한 명 나갔지 않나"라며 남태현을 간접 언급했다.

이를 들은 장재인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와 함께 '재인과 승윤의 겹지인'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그는 "너랑 나랑 같이 나오면 댓글에 그 얘기가 꽤 나온다"며 "그게 몇 년 전 이야기냐"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장재인 캡처

장재인은 2019년 연인이던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공개연애 두 달 만에 SNS를 통해 "남태현이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약 2주 뒤 "남태현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원만히 해결했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하지만 남태현은 이듬해 논란을 또 한 번 언급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장재인과 헤어진 상태에서 여성을 만났기에 양다리는 아니"라며 두 사람에게 상처를 준 건 자신의 잘못이 맞다고 말했다. 이를 본 장재인은 SNS에 "저런 비열한 거짓말까지 참아야 하나"라며 "한 번만 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면 강경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남태현은 강승윤에게도 그룹 활동을 함께했던 옛 동료다. 두 사람은 2014년 위너 멤버로 함께 데뷔했으나, 2년 뒤 남태현이 팀 탈퇴와 함께 소속사를 떠났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그의 심리적 건강 문제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이후 남태현은 양다리 논란을 비롯해 필로폰 투약, 음주운전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자신의 이미지를 스스로 망쳤고, 대중의 신뢰를 잃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영상에서 두 사람이 남태현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거나 과거 사건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짧은 대화 속 '겹지인'이라는 표현이 과거의 여러 장면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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