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구,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북중미 월드컵 출전 무산…"내 인생 최악의 날"

입력2026년 03월 04일(수) 11:55 최종수정2026년 03월 04일(수) 11:55
호드리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드리구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구기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드리구의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외측 반월판 파열 진단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호드리구는 지난 3일 2025-2026 라리가 26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 후반 10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밀려 넘어지며 무릎을 다쳤다.

다행히 호드리구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으나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외측 반월판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호드리구까지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브라질 대표팀도 치명타를 입었다.

호드리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인생 최악의 날 중 하나다. 이 부상을 항상 두려워해 왔다. 어쩌면 최근의 삶이 내겐 조금 가혹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무엇을 불평할 수 있겠나. 나 역시 받을 자격이 없을 만큼 많은 멋진 일들을 이미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삶과 커리어에 큰 장애물이 생겼다. 당분간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소속팀에서는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고 대표팀 일원으로서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모두가 알다시피 월드컵은 내게 소중한 꿈이었다"고 상심을 전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늘 그래왔듯 강해지는 것뿐이다.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너무나 힘든 시기이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직 경험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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