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학창 시절 어려웠던 가정형편, 母 내색 안 해 몰랐다"(살림남)[TV캡처]

입력2026년 03월 21일(토) 22:41 최종수정2026년 03월 21일(토) 22:49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환희가 어머니의 헌신 덕분에 가정 형편이 어려웠단 사실도 몰랐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서 환희는 대화 단절된 어머니와 관계 및 가정사를 밝혔다.

환희는 무뚝뚝한 어머니의 성격 탓에 대화를 제대로 나누지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말은 달랐다. 제작진 앞에서 어머니는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창피해서 말을 못 하는데 저 제주도도 한번 안 가봤다. 여권이고 뭐고 없다"라고 밝혔다. 그런 어머니의 말을 듣고 환희는 "제주도도 안 가봤다고? 뭘 하고 산 거야..."라며 자신의 무심함에 놀랐다.

사실 어머니가 제주도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한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였다. 어머니는 "너무 못 사니까, 너무 가난하니까 여행은 생각도 못하고 살았다"라고 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사실 환희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지 몰랐다고. 그는 "학창 시절에 형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어릴 때라 몰랐다. 그 정도로 어렵다는 걸. 어머니가 절대 내색을 안 하셨다"라고 말했다. 아들들에게는 전혀 경제적 상황을 알리지 않고 홀로 고군분투 했던 어머니 덕분이었다.

어머니는 세계 여행 방송을 즐겨 볼 정도로 여행에 흥미를 갖고 있었음에도, 여행을 권하는 환희에게 "가고 싶은 곳이 없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들의 여행 제안에도 어머니가 여행을 가지 않으려 한 이유는 사실 "미안해서"였다.

그런 어머니에 대해 환희는 "하고 싶은 게 많으실 텐데 한 번도 얘기하신 적 없다. 부담될까 봐. 누르면서 사신 거 같다. 그게 제일 와닿더라"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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