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결승타+유영찬 역대 최소 경기 10SV 타이…LG, KS 리턴매치서 한화에 6-5 신승

입력2026년 04월 21일(화) 21:35 최종수정2026년 04월 21일(화) 22:03
오스틴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다퉜던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잠실야구장에는 총 2만 375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해 리턴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1번째 홈 경기 매진을 달성한 LG는 홈 팬들 앞에서 승리까지 따내며 주중 시리즈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13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8승 11패를 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송찬의(우익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가 선발로 출격했다.

송승기 / 사진=권광일 기자
선발 투수 송승기는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송승기는 총 88구를 던지면서 직구 38구, 슬라이더 26구, 체인지업 13구, 커브 6구, 포크 5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최저 구속은 140km가 나왔다.

불펜으로 나선 장현식이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선착했다.

LG 구단에 따르면 이날 유영찬은 역대 최소 경기(11경기) 10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우며 2013년 손승락(넥센), 2019년 조상우(키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유영찬은 팀 경기수(19경기)로도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조용준(현대)과 2006년 오승환(삼성)이 기록한 20경기였다.

타선에선 오스틴이 7회말 결승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송찬의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문성주는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에 맞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2루수)-김태연(3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의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3.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패전을 면했다. 문동주는 총 68구를 던지며 직구 37구, 포크 15구, 커브 9구, 슬라이더 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8km, 최저 구속은 146km가 찍혔다.

불펜 투수 조동욱이 0.2이닝 1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가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도윤의 내야 뜬공을 유격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한화는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태연이 유격수 땅볼, 최재훈이 1루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LG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4회말 선두타자 문성주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오스틴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과 오지환이 나란히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가 됐다. 이후 천성호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심우준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3루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았고, LG는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1사 만루 송찬의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송찬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이후에도 문동주의 폭투와 신민재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보태며 4회에만 5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채은성 / 사진=권광일 기자
한화의 타선도 침묵을 깼다. 5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원석의 번트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페라자가 삼구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가 됐지만 문현빈이 좌익수 방면 적시 3루타를 뽑아내며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의 몸에 맞는 볼로 3루 주자 허인서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위기에 몰린 LG는 마운드를 우강훈에서 장현식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장현식은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지만 그사이 3루주자 이원석이 득점했고, 이어 채은성이 좌익수 방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5-5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LG가 곧바로 다시 앞서갔다. 7회말 1사 후 박해민이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고 문성주의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한화는 다시 한번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김종수가 오스틴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LG에 리드를 내줬다.

LG는 6-5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유영찬을 올렸다. 유영찬은 이원석-페라자-문현빈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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