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김주형,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3R 선두…한국, 단체전 1위 도약

입력2026년 10월 02일(금) 14:34 최종수정2026년 10월 02일(금) 14:34
김주형 /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1위로 올라서 남자골프에서만 금메달 2개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히가시 코스(파70/70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골프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히가 가즈키(일본), 왕웨이슈안(대만, 이상 11언더파 199타)와는 1타 차.

세계랭킹 32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 남자골프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세계랭킹이 높다. 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 열린 2026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4승1패를 기록했다.

프레지던츠컵 이후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1라운드 공동 7위, 2라운드 공동 5위에 자리했지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에 대한 부담을 덜고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다.

이날 김주형은 2번 홀에서 정확한 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10번, 11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았다. 특히 10번 홀에서는 그림 같은 칩인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김주형은 12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지만, 13번 홀(파5)에서 세컨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인 뒤 이글을 성공시키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탠 김주형은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함께 출전한 문도엽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 전날과 같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2언더파 208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상위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20언더파 400타를 합작, 1위로 뛰어 올랐다. 일본은 19언더파 401타로 2위, 중국과 대만은 18언더파 402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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