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측, '인종차별' 의상 논란에 사과 "문화적 감수성·검토의 중요성 인식" [전문]

입력2026년 05월 04일(월) 11:34 최종수정2026년 05월 04일(월) 11:34
지드래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GD)이 국제적 공연 무대에서 흑인 비하 문구가 적힌 의상을 입어 논란이 일자, 소속사가 사과문을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 3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K-SPARK in Macau' 행사에 지드래곤이 입은 의상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아티스트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어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였으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마카오에서 열린 공연에서 네덜란드어로 다소 자극적이고 인종적 의미를 지닌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성적 표현뿐 아니라, 흑인을 뜻하지만 모욕적인 표현으로 인식되는 네덜란드어 'NEGER'란 단어가 포함돼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일부 해외팬들은 지드래곤의 SNS 댓글창에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향후 스타일링 과정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 갤럭시코퍼레이션 사과문

안녕하세요. 갤럭시코퍼레이션입니다.

지난 5월 2일 마카오 K-SPARK 행사에서 아티스트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였으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글로벌 팬 여러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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