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예비 멤버였던 오현규, 이젠 최정예 멤버로 북중미 월드컵 출격한다

입력2026년 05월 16일(토) 16:37 최종수정2026년 05월 16일(토) 16:37
오현규 / 사진=DB
[광화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4년 전 예비 멤버였던 오현규(베식타시)가 이젠 태극전사의 최정예 멤버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격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 온마당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오현규는 조규성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수 한 자리를 꿰찼다.

오현규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엔 마지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에이스 손흥민의 안와 골절 부상을 대비해 등번호 없는 27번째 멤버로 동행했으나 끝내 정식 멤버로 발탁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오현규에겐 엄청난 자극제였다.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한 오현규는 벨기에 리그 KRC 헹크를 거쳐 지난 2월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 JK로 이적했다.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입단 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고, 현재까지 리그에서 6골 3도움, 튀르키예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베식타시 이적 전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18골 7도움에 달한다.

오현규의 활약은 소속 팀에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멕시코전에선 선발 원톱으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당시 후반전에 윙어로 뛰던 손흥민, 이강인과 모두 골을 합작했다는 부분에서도 인상적이었다.

월드컵 개최국이자 한국의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를 맞이해 엄청난 경기력을 보인 것이다.

더불어 지난해 9월부터 3월까지 대표팀의 모든 소집에 승선했고, 손흥민이 아닌 다른 해결사도 있음을 알렸다.

절치부심 끝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오현규. 4년 전의 아쉬움과 아픔을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날려버릴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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