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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전설 기자간담회 TOP7 / 사진=팽현준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지난 13일 종영한 MBN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 TOP7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TOP7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가 참석했다.
'무명전설'은 첫 방송부터 최종회까지 12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 수치인 10%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질의응답에 앞서 MBN 측은 "6월 13일부터 9월까지 전국투어가 진행된다. 7월엔 스핀오프가 시작된다. '무명전설2'는 제작이 확정됐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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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전설 기자간담회 성리 / 사진=팽현준 기자 |
'7전 8기 아이콘' 성리는 "프로그램이 끝난 지 정확히 일주일이 됐다. 사실 실감이 안 날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가고 있다. 너무 신기하고, 내게도 이런 순간이 오는구나 싶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승 당시를 떠올리며 "지원할 땐 결승이란 라운드에 꼭 한 번 올라가고 싶단 생각이 컸다. 영광스러운 자리를 국민 여러분들, 팬분들께서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탈락의 문턱에 갔다가 기적적으로 올라왔다. 그간 여섯 번의 오디션에 도전했는데 그런 경험이 쌓이고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전 현장에 어머니가 계셨는데 발표 직후 통곡을 하시더라. 많은 소감을 준비했는데 머릿속에서 다 지워졌다. 지금까지 버텨주셔서 감사했다. 이제 제가 더 효도해야겠다는 마음"이라며 "사실 요즘 잠을 못 주무신다. 주변의 모든 분들께서 연락을 하시더라. 저보다 더 걱정되는 스케줄을 소화 중"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노력의 아이콘이란 수식어를 붙여주셨는데,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 넘치는 사랑을 받았으니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춤춰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간 정말 많은 트롯 경연이 있었다. 전 아이돌로 처음 데뷔했다. 데뷔만 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건 히트곡 같다. 모두가 꼭 하나쯤은 히트곡을 발매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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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전설 기자간담회 하루 장한별 황윤성 / 사진=팽현준 기자 |
'트롯 어린 왕자' 하루는 "준비 과정까지 포함해 6개월 정도를 달려오다 보니 아직도 경연을 하는 느낌이다.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어 뜻깊다"는 소회를 전했다. "성리 형과 라이벌로 비친 것 자체에 감사했다"던 그는 "2위를 할 줄도 몰랐다. 결과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신선함'과 '진정성'을 꼽았다. "무대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노력을 했는데 매 라운드마다 느껴지는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다."
'말레이시아의 황태자' 장한별은 "저 역시 실감이 안 난다. 말레이시아에 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에 있는 게 신기하고 응원받는 게 꿈같다"며 "누구보다 많이 울어 TOP7에 들어오지 않았나 싶다. 눈물 흘린 걸론 1등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색깔이 강했는데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돌 그룹 로미오 출신 황윤성은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 너무 감사한 하루하루다. 결승까지 올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시작했는데 너무 멋진 형, 동생들과 TOP7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많은 경연을 했지만 결승에 올라온 건 '무명전설'이 처음이었다"며 "이찬원 씨가 본인 일처럼 기뻐해주고, 걱정해주곤 했다. 어쩌면 저보다 더 좋아하지 않았나 싶다"며 가까운 이찬원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통한 것 같다. 웃는 게 화면에 귀엽게 나오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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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전설 기자간담회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 / 사진=팽현준 기자 |
족구선수 출신 정통 트롯 강자 정연호는 "소중한 기회로 감사히 올라오게 됐다.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발라드 19년 차' 2AM 메인보컬 출신 이창민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게 돼 너무 기분 좋다. 보여드릴 무대가 훨씬 많으니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미 가수로서의 경력이 긴 상황에서 '무명전설'에 출연한 바, "넌 어떤 걸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작년에 에이징 커브가 좀 와서 노래가 원하는 대로 잘 안 되더라. 다른 결과를 얻으려면 다른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던 차에 '무명전설'에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순간에 앉아있는 건 제 선택이 옳았다는 반증 아닐까. 부담감은 훨씬 컸지만 가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든든한 맏형' 이루네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그는 "어머니를 뵈러 갈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어제 새벽 기차를 타고 뵙고 왔다. 연세가 많으셔서 귀가 잘 안 들리신다. 서로 다른 대화를 주고받고 왔다. '이제 안 오겠네?'라고 하시더라. 잘 못 알아들으신 것 같다. 어머니께서 병원 공용 거실 TV에서 절 보시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한편 '무명전설'은 20일 디너쇼를 방송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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