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공동 개최', '48개국 104경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2026 북중미 월드컵 킥오프 [ST월드컵특집]

입력2026년 06월 10일(수) 07:00 최종수정2026년 06월 09일(화) 16:5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의 달라진 부분을 알아보자.

23번째 월드컵인 이번 북중미 대회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 3개 나라에서 내달 20일까지 39일 동안의 진행된다.

월드컵이 공동 개최되는 건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인데, 3개국이 함께 개최되는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3개국의 16개의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은 미국 11개 도시, 멕시코 3개 도시, 캐나다 2개 도시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참가국에도 변화가 있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 나라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카보베르데, 퀴라소 등의 나라가 월드컵 본선 무대 첫 선을 보인다.

참가국이 늘어난만큼 30일 내외였던 기존 대회들보다 기간이 열흘 가까이 늘어났고, 경기 수 역시 64경기에서 104경기로 급증했다.

대회의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는 32개국이 8개의 조로 나뉘어서 조별리그를 진행해 조의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허나 이번 월드컵에선 48개의 나라가 12개의 조로 나뉘고, 각 조의 1위와 2위 24개의 나라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의 팀이 32강 토너먼트로 향한다.

즉 조 3위라도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림과 동시에 32강이라는 관문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커진 규모에는 돈도 당연하게 따라온다. FIFA는 지난 4월 진행된 평의회에서 북중미 월드컵 배분금을 8억 7100만 달러(약 1조 2877억 원)로 확정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대회 4억 4000만 달러(약 6560억 원)에 2배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본선에 진출한 홍명보호는 최소 1250만 달러(약 185억 원)를 확보한 상태다. 우승 상금은 5000만 달러(약 739억 원)에 달하고, 준우승도 3300만 달러(488억 원)를 받게 된다.

경기 중 수분 공급을 위한 시간도 도입된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각각 22분 무렵 3분간 경기를 멈추고 그라운드 위 선수들이 수분을 보충하며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간이다. FIFA는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날씨, 기온, 지붕 유무와 관계없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적용한다.

이 3분은 하프타임 사이에 생기는 또 하나의 작전타임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4일 치러진 한국(25위)과 엘살바도르(100위)의 평가전에서도 홍명보 감독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도중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개최국 중인 하나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이번 월드컵으로 통산 12번째이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대표팀의 첫 번째 과제는 32강 토너먼트 진출이다.

그리고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엔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가질 예정이고, 25일 오전 10시에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의 최종전이 남아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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