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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호주는 14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튀르키예를 2-0으로 제압했다.
호주는 1승(승점 3, +2)을 기록, 조 2위에 자리했다. 조 1위 미국(1승, 승점 3, +3)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튀르키예는 1패(승점 0, -1)로 조 3위에 머물렀다.
호주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으며, 이 가운데 2006 독일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두 대회 모두 우승팀(2006 이탈리아, 2022 아르헨틴나)에 패하며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호주는 사상 첫 2회 연속 16강 진출과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반면 2002 한일 월드컵 3위 이후 무려 24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튀르키예는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하칸 찰하놀루(인터밀란) 등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한 수 아래로 여기던 호주에 덜미를 잡혔다.
이날 호주는 초반부터 튀르키예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며 수세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호주는 역습으로 튀르키예의 빈틈을 찔렀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폴 오콘 엥슬러의 패스를 받은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튀르키예 수비수를 따돌렸다. 이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간 이란쿤다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튀르키예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호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1분 프리킥 찬스에서는 귈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호주 패트릭 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숨을 돌린 호주는 후반 30분 코너 멧칼프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반면 튀르키예는 후반 40분 찰하놀루의 프리킥 슈팅 마저 비치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기를 잡은 호주는 이후 튀르키예의 공세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호주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이 유럽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이다. 한국은 대회 첫날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카타르는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호주가 튀르키예를 잡으면서 AFC 소속 국가들의 유럽팀 상대 전적은 3전 2승1무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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