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단맛문익' 임지호 "병약미? 체력 문제 없어요!"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6월 17일(수) 09:00 최종수정2026년 06월 17일(수) 09:20
임지호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임지호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아이돌로 변신하게 된 소감과 음악방송 출연 비화를 밝혔다.

최근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티빙·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종영을 기념해 임지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지호가 출연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연출 조남형)는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임지호는 극 중 행정병 탁문익 역으로 분했다.

임지호는 이번 작품에서 일명 '취랄'이라고 불리는 장면을 위해 때아닌 아이돌 생활을 경험하게 됐다. 강준규, 강하경, 김문기, 이상준과 극 중 그룹 '미각보이즈'를 결성해 뮤직비디오까지 선보인데 이어, 실제 음악방송까지 출연하면서 K드라마뿐 아니라 K팝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아이돌미(美)' 넘치는 싶은 멤버가 누구라 생각하냐고 묻자, 임지호는 "문익이와 지호(웃음)"라며 본인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춤과 노래 재능 같은 건 아무래도 뮤지컬 배우인 강하경이 아닐까 싶다. 우리의 센터. 사랑스러운 친구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이돌 체험을 제대로 즐긴 듯, 임지호는 "정말 재미있더라. 좋았던 게, 그동안 사진촬영 때 맨날 자세를 고민하면서 새로운 게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제는 '체리피스'도 할 수 있다"라며 익살스럽게 포즈를 취해보였다.

"'우리 관철'이가 구마되더니 자꾸 '단맛'을 노리는 거 같아서... 내가 '쓴맛'으로 가야 하나? 그런데 저희 구성이 너무 좋지 않나요? 하경(김관철 역)은 일단 에이스고 강준규(주상욱 역)는 아이돌 출신이자 비주얼. 김문기(표지용 역)는 '짠맛은 성장캐'라고 해주시더라고요. 이상준(차승우 역)이 '막내 온 탑' 느낌이 딱!"

임지호는 미각보이즈에서 '입덕캐'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와 동시에 '무대에서 점점 힘이 빠지는 거 같다'라는 일부 장난스러운 반응도 나왔다.

이러한 반응도 알고 있다는 임지호는 웃으며 "'병약미'라고 해주시더라. 사실 저는 (긴장한 탓에) 아무 소리가 안 들려서 인사도 못드렸는데, '긴장했는데 노래 나오니까 어떻게든 무대 하는 저 아이 안아주고 싶다.' 이런 반응을 주시더라.(웃음)"고 말했다.

다만 체력이 약한 것 같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체력은 문제가 없는데. 인이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박자가 평소보다 좀 느리게 느껴지고 또 생각보다 바닥이 미끄럽더라. 기회가 두 번 뿐이라. 드라마 촬영 때는 NG가 있으니까 미끄러져도 괜찮겠지 했는데 그때(음악방송)는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하다보니 그랬던 거 같다. 조명 탓에 땀도 엄청 나긴했는데... 억울하다"라며 넉살을 떨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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