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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12일 1차전에서 체코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1승(승점 3, +1)을 기록,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멕시코도 앞서 열린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완파하며 1승(승점 3, +2)로 조 1위에 올랐다.
나란히 1승을 안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A조 1위팀을 가리는 승부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상황에 따라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 짓는 국가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은 지난 체코전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가 골맛을 보며 기세가 오른 상황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승규(FC도쿄),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공헌했다.
주장 손흥민(LA FC)은 아쉽게 득점포 가동에는 실패했지만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어내며 제몫을 했고, 월드컵 데뷔전을 가진 이한범(미트윌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다만 멕시코는 체코보다 분명히 더 어려운 상대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상대 전적에서 15전 4승3무8패로 열세에 있다. 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21위, 멕시코는 13위로 8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무엇보다 개최국인 멕시코는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한국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그러나 한국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 맞대결에서 멕시코에게 모두 패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 과거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9월 멕시코와 2-2로 비겼던 경험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
홍명보호가 한국의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지난 11번의 월드컵 동안 매 대회 2차전에서 4무7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첫 출전한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튀르키예에 0-7로 졌고, 11회 연속 본선 진출의 시작점이었던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불가리아와 1-1로 비겼다.
이후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스페인에 1-3으로 졌고,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1승 상대로 꼽히던 볼리비아를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쳤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에 0-5 참패의 쓴맛을 봤다.
'4강 신화'를 이룩했던 2022 한일 월드컵에서도 한국은 미국과 1-1로 비겼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2차전에서 모두 졌다. 남아공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알제리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 1-2로 패배했으며, 카타르 대회에서는 가나에 2-3으로 석패했다.
그러나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역사는 늘 기존의 징크스를 깨고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만들어 간 역사였다. 홍명보호는 첫 월드컵 2차전 승리라는 새로운 기록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홍명보호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금요일 낮 승전보를 전해 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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