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선두 유지…2위 배용준과 1타 차

입력2026년 06월 20일(토) 17:57 최종수정2026년 06월 20일(토) 17:57
김성현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성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성현은 20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 챌린지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배용준과는 1타 차다.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같은 해 8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약 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K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올 시즌 그는 이번 대회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공동 6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성현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3번 홀에서 바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 이븐파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 들어선 11번과 12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던 김성형은 16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8번 홀에서 이글을 만들어 내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성혀은 "중간중간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다. 비까지 내려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버틴 점이 마지막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18번 홀 이글에 대해선 "티샷이 내리막 경사에 떨어져 그린을 직접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 우드로 공략한 세컨드샷은 생각보다 짧았다. 핀 뒤쪽 경사를 이용한 40야드 어프로치샷이 공략대로 흘러가며 홀로 빨려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현은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잘 버텨 만족스럽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오늘처럼 차분하고 침착하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배용준은 김성현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1타 차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기에 마지막 날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2022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지난해 K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용준은 올 시즌엔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7개의 대회에 출전했으나 지난 7일 KPGA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6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상희와 천구신(중국), 쇼겐지 다쓰노리(일본)는 나란히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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