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멀티골' 프랑스, '뇌우 중단' 소동에도 이라크에 3-0 완승

입력2026년 06월 23일(화) 10:11 최종수정2026년 06월 23일(화) 10:11
킬리안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이라크를 완파했다.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기상 악화로 인해 경기가 약 2시간 동안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프랑스는 경기 내내 이라크를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2승(승점 6)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지켰고, 32강 진출도 조기 확정 지었다. 반면 이라크는 2패(승점 0)에 그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랑스의 에이스 음바페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은퇴, 16골)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날 단독 1위로 올라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18골)와는 2골 차다. 메시와 음바페의 월드컵 최다골 1위 경쟁은 남은 월드컵 기간 중에도 가장 큰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롱도르를 거머쥔 우스만 뎀벨레도 1골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이라크의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프랑스는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하프타임 동안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많은 비가 쏟아지고 뇌우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경기가 중단된 것이다. FIFA 규정에 빠르면 뇌우가 예상될 경우 경기를 중단하고 관중석을 비워야 한다.

뇌우가 계속되면서 경기 중단 시간도 길어졌고, 결국 약 2시간이 흐른 뒤에야 경기가 재개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의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했고, 이라크는 수비에 급급했다.

프랑스는 후반 9분 이라크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음바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 21분에는 뎀벨레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격의 의지를 잃은 이라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프랑스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3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3-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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