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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 싶다 / 사진=SBS 캡처 |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제작진이 2000년대 초반 전남 강진에서 발생한 초등생 연쇄 실종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사건 속 피해자 초등학생 2학년 김성주 양, 1학년 김하은 양은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사와 흔적은 묘연한 상태다.
당시 경찰은 인근에 살던 20대 초반 마 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전처가 하은 양으로 추정되는 아이의 성 착취 비디오 테이프를 봤다고 진술했으나, 증거가 없어 기소되지 못했다. 이후 마 씨는 처남 살해 혐의로 15년을 복역했고, 출소 이듬해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해 8년을 더 복역한 뒤 올해 9월 만기 출소했다.
경찰이 마 씨가 작성한 수상한 암호문을 해독했고, 여기엔 성적 학대를 하겠다는 말을 성교육이자 인생의 행복이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알'은 "그가 만든 가상의 나라에서도 드러난다. 2018년 마 씨가 거주하던 집 칠판에 적혀있던 암호문"이라며 찬란국, 근친상간특별시 변태부 범죄부라고 적힌 종이를 보여줬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마 씨를 만나 13시간에 걸쳐 정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작진은 전처가 봤다는 비디오 테이프를 묻자 "터무니없는 얘기다. 자기 눈앞에서 자기 동생이 죽어서 계속 보복심과 앙심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며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 비디오 테이프가 있었다 치면 검증이 돼야 한다. 확인이 안 됐다"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후 마 씨는 다시 만남을 약속했지만 "내가 설령 했어도 나 털어봐야 뭐 답이 나오겠냐, 증거가 있어도 남아있겠냐"라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이후 며칠 뒤 억울하다며 정식 인터뷰에 응했다. 마 씨는 비디오 테이프, 암호문 등은 오해이며 사실이 아님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초반에 자백했다 번복한 것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의 강압에 의해 억지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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