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없는 버터맥주' 어반자카파 박용인, 항소심도 집행유예

입력2026년 06월 26일(금) 10:48 최종수정2026년 06월 26일(금) 10:48
어반자카파 박용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버터맥주 과장광고'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진 혼성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5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3형사부(항소)(다) 심리로 식품표시광고업 위반 혐의에 선고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은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거짓 과장 광고를 했고 이로 인한 수익이 수십억 원에 이른다. 원심형이 과도하다"라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용인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버추어컴퍼니 등은 2022년 5월부터 지난 2025년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실제로는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버터를 원재료에 사용한 것처럼 과장·허위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SNS 등 홍보물에도 해당 제품은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 등으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식약처)은 2023년 3월, 버추어컴퍼니를 포함해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용인은 "본 맥주에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주류, 커피 등 기호식품에서 실제로 해당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꽃, 과일, 초콜릿, 견과류, 나무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것처럼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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