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블란, 연장 접전 끝에 세계 1위 셰플러 꺾고 PGA 트래블러스 정상…통산 8승

입력2026년 06월 30일(화) 15:30 최종수정2026년 06월 30일(화) 15:30
빅토르 호블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꺾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호블란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버디를 놓친 셰플러를 꺾었다.

당초 이 대회는 29일에 우승자가 나왔어야 했지만, 4라운드가 진행되는 도중 강풍과 비로 인해 경기가 90분 동안 중단됐다.

결국 이 여파로 마지막 조 경기가 끝났을 때 일몰이 진행됐고, 대회 주최 측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공동 1위에 오른 호블란과 셰플러가 연장전을 치르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 경기를 미뤘다.

이날 호블란은 세컨드샷을 셰플러보다 멀리 떨어뜨려 불리하게 시작했음에도 먼저 바디를 잡아낸 반면 셰플러는 버디를 놓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호블란은 지난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투어 통산 8승을 수확한 호블란은 우승 상금으로 360만 달러(약 55억7000만원)까지 수령했다.

경기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호블란은 30위에서 18계단 상승한 1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30위, 김시우는 9언더파 271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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