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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신영 SNS |
13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김신영이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매년 국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아시아 최고 코미디 페스티벌인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10일간 펼쳐진다. 김신영은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에서 이홍렬, 신봉선, 졸탄(이재형·한현민·정진욱)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신영과 故 전유성은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나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전유성은 김신영의 든든한 조언자이자 후원자였고, 김신영은 고인의 임종까지 곁을 지켰다. 영결식에서는 추도사를 맡았으며,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고인을 대신해 공로상을 수상했다.
故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 방송작가로 데뷔한 뒤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 1번지', '좋은 친구들',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수많은 후배 코미디언을 발굴한 그는 지난해 9월 25일 폐기흉으로 투병하던 중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생전에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을 맡아 한국 코미디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기도 했다. 2019년에는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전유성 쇼'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코미디 북콘서트'를 준비했지만 건강 악화로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이름을 건 무대를 김신영이 이어받아 이끌고, 이홍렬과 신봉선, 졸탄 이재형, 한현민 등 생전 아끼던 후배들이 함께하는 만큼 고인의 코미디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헌정 무대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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