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前 롯데 출신' 반즈 재콜업…"긴 이닝 소화할 롱릴리프 역할 예상"

입력2026년 07월 22일(수) 14:40 최종수정2026년 07월 22일(수) 14:40
찰리 반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찰리 반즈(LA 다저스)가 빅리그에 재콜업됐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랜던 낵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시키고 반즈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지난 1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반즈는 5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지난 12일 양도지명(DFA) 절차를 통해 트리플A로 내려갔다.

반즈는 다저스에서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00으로 부진했고, 트리플A에서도 7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65로 불안했다.

좋지 못한 성적에도 반즈가 콜업된 이유는 다저스의 마운드에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현재 다저스는 투타 겸업을 하고 있던 오타니 쇼헤이가 무릎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미루고 있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다저스는 지난 주말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DH)를 치렀다. 1차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완투승을 거뒀으나 2차전에선 7명의 투수를 동원하는 불펜 데이를 운용했다"며 "낵은 DH 경기에선 나서진 않았지만, 전날 경기서 2이닝을 소화했고, 반즈는 적어도 낵을 대신해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즈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그는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에 입성했고, 2025년까지 4시즌 동안 뛰며 94경기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남겼다.

첫 시즌이었던 2022년에는 31경기에 등판해 186.1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고, 2023년에도 30경기에서 170.1이닝 동안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로 활약을 이어갔다. 2024년에는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남겼다.

하지만 2025년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8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에 그쳤고, 왼쪽 어깨 부상까지 겹치며 결국 지난해 5월 방출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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