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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인 고우석은 지난 25일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는데, 투구 전 심판의 글러브 검사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 당했다.
이후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이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이물질 사용 규정 위반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고우석이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고우석은 "야구를 하며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그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지난 시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바닥에서 다시 야구를 시작해야 했을 때도, 나는 그 신념을 지키며 야구를 해왔다"며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 야구의 가치를 훼손하는 선택은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물질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고우석은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면서 "어제 사용했던 글러브는 WBC부터 지금까지 매 경기마다 사용했던 글러브이고, 경기를 진행하며 단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도 없다. 또한 그것이 내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물질이라고 주장됐던 부분은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서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또 "나는 투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떠한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 점은 분명하게, 그리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항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우석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항상 감사하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고우석은 지난 2024년부터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으며, 지난달 초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며 빅리그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4이닝 4자책)에 그쳤으며,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온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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