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면접' 논란에 입 연 홍명보 "특혜 요구한 적 없다"…38억 연봉설도 부인

입력2026년 07월 30일(목) 12:02 최종수정2026년 07월 30일(목) 12:02
홍명보 전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른바 '빵집 면접'으로 불린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논란과 연봉 38억 원설에 대해 해명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문회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불거진 감독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논란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문회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두 사람 모두 사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 국회의 질의에 답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홍명보 전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배 의원은 "2024년 7월 당시 감독 추천에 대해 아무런 권한이 없던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가 빵집에서 밤 11시에 감독님과 면접하듯 만난 이후에 별도의 면접 과정과 PT 없이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당시 많은 관계자들이 이미 이 문제를 지적했다. 절차와 관례를 무시하고 이른바 특혜 시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협회에 오래 있던 사람으로서 빵집 면접을 통해 감독이 된다는 사실이 이상하지 않았나. 후배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았나"고 따져 물었다.

이에 홍 전 감독은 "빵집 면접 논란과 관련해 제가 집 앞에서 만난 부분은 국민들께서 불투명하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홍 전 감독은 또 월드컵 기간 중 해외 스포츠 급여 분석 메체 '샐러리 리크스'를 통해 제기된 연봉 216만 유로(약 38억 원)설도 부인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봉 규모를 묻자 그는 "연봉에 대해 상호 밝히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38억 원 그 정도는 절대 아니다. 훨씬 적다"며 "밝히게 되면 여러 법적인 조항이 있다. 금액은 상호합의 하에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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